65세 절반 이상이 받아
국민연금 수급자가 사상 올 11월 처음 700만명을 넘어섰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로 국민연금 수급자가 급격하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국민연금공단(연금공단)은 제도 시행 36년 만에 연금 수급자가 700만명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공단은 700만번째 수급자 박모(63)씨에게 국민연급 수급증서와 기념품을 제공했다. 박씨는 “반납금과 추가납부한 보험료를 납부해 더 많은 연금을 받게 됐다”며 “이번 달부터 매달 들어오는 90여만원은 너무 소중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매월 국민연금으로 3조6000억원이 지급되며 월 100만원 이상 수급자는 83만3000명, 월 200만원 이상 수급자는 4만4000명이다. 올해 연 단위로 환산하면 국민연금 연간 지출 총액이 사상 첫 4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1988년부터 시작된 국민연금은 2012년 처음 지출액이 10조원을 넘었다. 6년 뒤인 2018년에 20조원, 4년 뒤인 2022년에 30조원을 뛰어넘었다.
저작권자 © 시니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