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한국 최고 감독은 히딩크, 비운은 차범근
월드컵 한국 최고 감독은 히딩크, 비운은 차범근
  • 성백형 기자
  • 승인 2018.05.29 1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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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걱정하는 신태용호, 능력 보이며 16강 진출할 지

 

슈팅을 지도하고 있는 차범근.

  러시아 월드컵이 6월 14일 시작된다. 9회 연속 본선에 진출한 한국은 세계 최강 독일을 비롯해 멕시코, 스웨덴과 조별 예선을 치른다. 한국팀 감독은 신태용이다. 국민들은 신태용 감독의 능력에 대부분 회의적이다. 예선 경기도 그렇고 그동안 보여준 작전술과 용병술이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과연 신태용 감독은 국민의 우려를 씻고 한국 월드컵 역사에 자랑스런 한 페이지를 남길지….
 한국 월드컵 역사에서 누가 뭐라해도 가장 큰 업적을 남긴 감독은 네덜란드 출신인 히딩크다. 그는 2002년 월드컵에서 한국팀을 4강에 올려놓아 한국을 물론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지금도 그 감격을 잊을 수 없다. 그의 탁월한 용병술은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철저히 선수의 능력과 컨디션에 맞춘 그이 용병술에 누구도 이의를 달 수 없었다. 한국 축구의 기둥이었던 홍명보와 안정환을 벤치에 앉아있게 했으며 너무 나대는(?) 김병지 대신 이운재를 주전 골키퍼로 택했다.
 다음으로 성공한 감독은 2010년 남아공아프리카 월드컵서 원정 16강을 이룩한 허정무다. 예선에서 주위의 걱정을 씻어버리고 본선에 올라 1승 1무 1패로 16강에 올랐다. 박지성과 이영표, 이운재 등 월드컵 4강 주축과 축구천재라 불렸던 박주영 등 이 당시 한국 축구는 어느 정도 세기도 갖추었다.
 월드컵 본선에서 가장 안타까운 감독은 차범근이다. 그가 이끄는 한국팀은 1998년 프랑스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멕시코에 1대 3으로 지고 네덜란드에 0 대 5로 대패했다. 조별 리그 도중 감독에서 물러나야 했다. 한국 축구가 계속 인맥으로 이어지며 허우적대자 차범근을 다시 감독으로 임명해야 한다는 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그에게 명예회복의 기회가 주어질 지는 미지수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나간 홍명보 감독도 국민의 따가운을 질타를 받아야 했다. 한국 축구의 대스타이면서 2012 런던올림픽서 동메달을 기록했던 홍감독은 브라질 월드컵서 1무 2패의 성적으로 탈락했다. 홍감독이 땅을 보러 다녔다느니 특정 선수를 편애해 팀이 제실력을 발위하지 못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결국 그도 귀국후 곧바로 옷을 벗었다.
월드컵 첫 진출했던 1954년 스위스 월드컵은 김용식이 맡아 2패를 기록했다. 이후 32년만에 본선에 진출한 1986년 멕시코월드컵은 김정남 감독이 맡아 출전했으나 1무 2패로 조별 탈락했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은 이회택 감독이 맡았다. 기대가 많았으나 역시 3패로 탈락하고 말았다. 1994년에는 김호감독이 맡았으나 역시 2무 1패로 본선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는 원정 첫 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외국인 아드보카트가 맡아 기대에 부풀었으나 역시 1승1무1패로 조별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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