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6일 오전 중구 답동성당에서 '한국 최초, 인천 최고 100선 현판식'을 개최했다. 답동성당은 근대 서양식으로 지어진 건축물로 1897년에 처음 건립됐다. 1937년 증축돼 1981년 사적 제287호로 지정된 인천지역 명소다. 이날 현판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제갈원영 시의회의장, 오용호 천주교 인천교구 사무처장, 정귀호 주임신부, 신도, 박문유치원생 등 150여명이 함께 했다.
‘한국 최초, 인천 최고 상징아이콘’은 역사적으로 인천에서 최초로 시작한 가치 있고 의미 있는 문화‧유산을 발굴해 스토리텔링한 ‘한국 최초 인천 최고 100선’을 보다 쉽게 알 수 있도록 특징을 형상화한 상징적 아이콘이다. 문화, 관광, 홍보, 마케팅 등 여러 분야에 활용해 인천의 브랜드 및 정체성 홍보를 위해 개발됐다.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6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부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인천시는 개발된 100선 상징아이콘 중 인천감리서, 인천전환국 등 10개소는 기존 문화재 안내판을 활용해 부착했다. 이번에 현판식을 갖는 답동성당 등 3개소는 벽면부착형으로, 문학산성 등 3개소는 스탠드형으로, 청관, 붉은 벽돌 쌀 창고 등 2개소는 바닥설치형으로 총 18개소에 대해 설치를 완료했다. 내년에도 연차적으로 선정 장소에 현판을 부착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의 역사‧문화 속에서 한국최초 인천최고 100선을 시민들의 생활 속에서 접하도록 개발된 상징아이콘을 활용하고 알리기 위해 현판식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인천의 정체성 확립과 애향심 고취를 통해 문화성시 인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