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간 옛 노래인 ‘비 나리는 호남선’‘해운대 엘레지’‘울어라 기타줄’‘한많은 대동강’ 등을 부른 가수 손인호(본명 손효찬)씨가 16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1927년 평안북도 창성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악단 생활을 했다. 1950년~1960년대 많은 히트곡을 남겼으며 방송무대에는 나타나지 않아 ‘얼굴없는 가수’로 불렸다. 대표곡인 ‘비나리는 호남선’는 1956년 당시 대통령 후보였던 신익희 선생이 유세차 호남으로 가다 숨지자 추모곡을 불리기도 했다.
영화 녹음 기사로도 활동했다. ‘돌아오지 않는 해병’‘미워도 다시한번’‘빨간 마후라’등 2000여편의 영화 녹음을 해 대종상 녹음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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