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사회적기업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이 지난 11월 25일 부평구 해밀주야간보호센터에서 ‘신나는 예술여행’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한국마사회 인천부평지사의 2024 기부금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어르신과 요양보호사 등 약 5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나는 예술여행’은 국악과 대중가요를 융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공연의 시작은 모규순 단원의 진도북놀이로 문을 열었다. 전라남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진도북놀이는 진도 지역 전통 북놀이로, 연주, 춤, 노래가 결합된 역동적인 공연이다. 북을 가슴에 멘 채 춤을 추고 북을 돌리며 치는 다이나믹한 동작은 강렬한 에너지를 전달했고, 어르신들은 추임새를 넣으며 적극적으로 호응했다. 이어진 공연에서는 시낭송, 색소폰 연주, 진도아리랑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특히 트로트 가요와 어르신 노래자랑 시간에는 관객들이 무대로 나와 함께 춤을 추며 흥겨움을 나눴다.
이번 행사를 후원한 한국마사회 인천부평지사는 매년 부평구 내 사회복지법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취약계층 복지사업 공모를 통해 사회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난 9월에는 부평구 산곡1동 주민자치센터의 어린이 풍물교실 ‘초록별 풍물단’에 약 200만 원 상당의 풍물놀이 악기를 지원하며 지역 전통문화 계승에도 기여했다. 초록별 풍물단은 제28회 부평풍물대축제 전국학생풍물경연대회 초등부에 출전해 우수한 기량을 선보였다.
전통연희단 잔치마당 서광일 대표는 “한국마사회 인천부평지사의 사회공헌 활동은 지역사회 어르신들에게 문화예술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지역 주민들과 어르신들에게 문화적 즐거움을 선사하며, 전통예술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