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든다는 것에 관하여
어떻게 나이들어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모습일까. 중장년의 고민이기도 하다. 스위스 취리히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이자 칼 구스타프 융 연구소 분석심리학 강사인 베레나 카스트가 노년에 가고자 하는 한 방향을 제시한다. 올해 81세다. 그는 나이들면서 새롭게 느끼거나 변화하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라고 한다.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지금은 왜 이러지, 왜 안돼지 하고 의문을 가지지 말라고 한다. 음식을 흘리거나 말을 잘 못알아듣거나 하는 현상이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이라는 의미다. 그는 "노년에 필요한 건 통제력과 자제력이 아닌 유연성"이라고 말한다.
심리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황혼에 접어든 이들에게 받아들일 것과 극복할 것, 이별하는 자세로 사는 삶 등을 제시하며 ‘슬기로운 노년의 길’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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