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창설 제55주년을 맞아 ‘예비군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예비군은 1968년 발생한 ‘1.21 북한무장공비 청와대 습격 사건’을 계기로 조직됐으며, 지역방위의 임무를 새롭게 다지고자 매년 4월 첫째 금요일을 법정 예비군의 날로 정해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허식 시의회 의장, 어창준 육군 17사단장 등 민·관·군 ․ 경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예비군 발전 및 통합방위태세 강화에 공헌한 유공자 31명과 4개 예비군 부대에 시장 표창을 수여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또한 예비군 결의문 낭독 등을 통해 유사 시 예비군의 임무와 역할을 되새기고 사명감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인천지역 수임군 부대인 17 보병사단 및 해병 2사단의 군악대와 함께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어우러져 군가메들리 등 축하공연을 펼쳐져 참석한 예비군 관계자들에게 현역시절을 회고하고 안보의식을 제고하는 소중한 기회가 제공됐다.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북한의 미사일 도발 증가 등 안보환경이 엄중한 상황에서 우리 지역방위의 큰 축인 예비군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시는 예비군 부대 시설 개선 등 예비군 운영 지원을 확대하고, 민․관․군․경․소방 협력을 통한 지역통합방위태세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감시정찰용드론 도입 등 변화하는 안보환경에 맞춰 지역 예비군의 장비 및 시설 개선 등을 위해 지원해 오고 있다.